외신으로 버마Burma (미얀마 Myanmar) 뉴스를 매일 보게 된다. 반란군이 비무장 양민들을 살육(殺戮)하는 처참(悽慘)한 모습에서 1980년 내 나라 광주를 생각하게 된다. 한 줌 무리들이 권력욕에 눈이 뒤집혀 인륜(人倫)을 파괴하고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약탈하는 현실은 분노가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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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추상이나 관념의 명제가 아니다. 일상에서 삶을 영위하는 실존의 구체적인 조건임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시민으로의 자각은 참으로 소중하다. 동시에 시민 못지않게 민주 시민이 세운 정부가 민주주의를 약화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당위도 중요함을 보게 된다. 

 

광주, 전두환과 반란군 무리들을 한국 사회는 처형하지 못했다. 시민 학살로 권력을 찬탈하고 도독질로 대를 이어 떵떵거리고 산다. 1992년인가, 93년인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갔을 때 폴란드 주재 한국대사가 1980년 5월21일 전남도청 앞에서 발포한 11공수여단의 최웅 단장(준장)이었다. 전두환 졸개 출신들이 대사도 하고 장관도 하고 국영기업체 사장도 하고 온갖 공직을 차지했다. 반란군 수괴 전두환이 8년 부수괴 노태우 5년, 13년 동안이나 이것들 세상이었다. 비참한 나라였다. 지금 미얀마하고 비슷한 처지였다. 

 

반란군을 청산하지 못한 현대사는 두고두고 한국 사회 정체성 혼란을 야기한다. 총칼로 국가에 반란을 일으키면 대를 이어 부(富)를 누린다는 현실은 무엇을 시사(示唆) 하는가? 

 

불안한 민주주의다. 수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바쳐 민주주의 사회로 점차 진전시켰지만, 민주주의 정부가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역량이 결핍될 때 민주주의는 위기에 빠져든다. 노무현 정권 실패는 자그마치 9년이나 이명박근혜 도독놈들 세상이었다. 천신만고 민주 정부인 문재인 정부를 세웠지만 내부로부터 흔들리고 있다. 

오늘 현실이 그렇다. 일제식민지 부역 세력과 군사반란 세력에 기초한 후손들 그 부패 세력들이 언론, 경제, 검찰, 법원을 점령한 상태로 계속 민주주의에 저항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수사권 기소권 독점을 통해 50년 이상 검찰 권력은 군대 권력을 대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4년, 언론 개혁을 기피하면서 흑색선전이 여론으로 둔갑하고, 기득권 부패세력의 반격에 혼돈인 사회 상황이다. 진작 퇴출되어야 할 것들이 이름을 계속 바꿔 국회 의석을 점유하는 정당으로 정치 빙자 사욕 추구 행위를 하고 있다. 적폐 청산에 소홀한 결과, 요괴 이명박 똘마니들이 서울시장 부산시장을 하겠다고 기어나오고, 민주주의 시민과 대통령을 배반한 정치 검사와 연합한 부패신문들이 일개 정치 검사를 대통령 만들기에 열중하는 착란 상태다. 비정상적이고 괴이한 엽기적(獵奇的) 현실이다. 지식인을 자처하는 판사 출신도 현역 대학 교수들도 정치 검사의 정치 준동(蠢動)에 나발수가 되어 세상을 어지럽히고 대중을 미혹하게 하여 속이는 혹세무민(惑世誣民)에 앞장서고 있다. 박정희 전두환 쿠데타 군에 동조한 지식인의 사회 교란은 21세기 오늘은 정치 검사로 대상만 바뀌었다. 그들이 쓴 글을 보면 장황하고 그럴듯한 언변을 길게 늘어놓지만 궤변이다. 위험한 놈들이다. 

 

4월 7일 보궐선거 이명박근혜 잔당에 정권 찬탈 교두보가 되는 기회가 되면 안 된다. 교두보는 불살라야 한다. 민주정부가 못마땅하고 부실해도 일단은 살려내야 한다. 어떤 놈들이 민주 정부 4년을 내부에서 말아먹었는가는 반드시 책임을 묻고 질책을 하고 비판을 하자, 그러나 민주 정부를 세운 시민들 역량마저 배반 당할 수는 없다. 

 

요즘은 버마(미얀마) 상황을 보면 비명과 총소리가 외신 뉴스에 꽉 찬다. 권력을 탐하는 군인놈들의 만행과는 다르게, 가난하지만 착하게 사는 버마인들의 아름다운 삶이 있다.


버마 어느 마을에 1850년에 세운 나무 다리는 낡은 나무 기둥을 교체하면서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다. 그 다리 위로 사람들이 오간다. 사람이 자연에 있다. 절제된 인공의 정경이 사람과 같이 있다. 삶은 여기에 있다. 

 

photo - Suphakaln Wongcompune

The bridge in Wongcompune’s photograph, titled Walking on the U-Bein Bridge in Myanmar, dates from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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